지하철 9호선 미사역 위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22일 논란의 발단이 된 하남시행정사무감사에서 도출된 위치 표기는 오기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승철 의원은 지난 20일 ‘K-스타월드 추진 우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면서 3가지 논점을 전제하며 우려사항을 제기했다.

여기에서 오 의원은 ▲용역자료의 오기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9월 하남도시공사에서 실시한 K-스타월드 관련 연구용역의 위치도를 보면, 지하철 9호선의 역사 위치도가 K-스타월드 대상지에 가깝게 변경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용역 결과가 내부 자료라고 하지만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9호선 역사 위치 표기를 바로잡아 줄 것을 주문했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지하철 9호선 역사 위치 내용이 K-스타월드 쪽과 가까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달라 미사강변 주민들에게 논란이 야기됐다.

이에 하남시는 “지난 16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지적된 용역보고서 상 9호선 미사역 역사위치 오기와 관련해 최용헌 도시전략과장이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역사위치는 오기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오기된 위치가 마치 사실인 듯 유포되고 있어, 현재 유포되고 있는 9호선 미사역 역사위치는 잘못 표기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하남도시공사에서 지난 2022년 9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기본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추진한 용역보고서에 있는 자료로, 사업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된 내부 참고자료이며, 역사 위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개략적인 위치를 임의로 표시하다 혼선이 발생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용헌 도시전략과장은 “행정사무감사 시 의회 질의 답변과정에서 현재 역사위치는 정해지지 않았고, 9호선에 대해 경기도에서 기본계획 수립용역 진행 중으로 용역결과에 따라 역사위치가 정해지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료 검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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