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이색 한궁경기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구경서 하남시한궁협회 회장은 ‘한궁’이라는 뉴 스포츠에 음악을 곁들여 장애인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 1백여 참가자들이 신나는 한 때를 보내는 장을 마련했다.

구경서 회장과 하남시지적발달장애인협회(회장 이주봉)는 장애인을 위한 “음악이 있는 한궁 경기” 대회를 주관하고, 음악동호회 하남뮤직캠프(회장 김남수)에서 신나는 공연을 곁들인 경기를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됐다.

구경서 회장과 이주봉 회장은 최근 뉴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궁경기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여기에 장애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해서 경기와 더불어 흥겨운 자리를 만들기로 하고 하남시에서 유명한 음악동호회 ‘하남뮤직캠프’(회장 김남) 초청하여 성사된 대회였다.

한궁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 1명씩 2인1조로 18개 팀이 참여해서 자웅을 겨뤘다. 한궁경기는 오른손으로 5발, 왼손으로 5발을 던져 100점 만점으로 다득점자가 승리하는 경기이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곽진교 대회장이 준비한 상품과 선물을 시상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하남시한궁협회 구경서 회장(사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궁경기는 장애애인도 충분히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앞으로 한궁을 널리 보급해서 하남시민 모두가 즐기는 한궁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궁 대회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시지적발달협회 이주봉 회장은 “한궁경기를 통해 우리 장애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며 “올 가을에는 오늘 보다 더 폭넓고 확대된 한궁경기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남뮤직캠프 김남수 회장은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고 말하고 “하남뮤직캠프는 음악동호회로서 장애인 분들에게 따뜻한 음악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공연을 해준 하남뮤직캠프(회장 김남수)는 '장미' '기쁜 우리 사랑은' ‘뚜벅뚜벅’ 등 신나는 대중 가요를 30여분간 축하 공연을 해주어서 서로가 어울려 흥겨운 시간을 함께했다. 또한 맨발 걷기 모임인 '맨발의청춘' 회원들도 참여해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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