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덕풍·신장동 일원 전선과 통신선 지중화 사업으로 3개 권역을 선정해 추진한다.(사진은 원도심에 어지럽게 노출돼 있는 공중선들/ 하남시 제공)

앞서 지난해 시작된 총연장 1.25km의 △덕보교~라인아파트 1300m 구간과 △신장초교~동부중학교 950m 구간은 현재 하남시와 한국전력, 통신사로 구성된 상생협력 협의체를 구성 본격화하고 있으나 2개 사업 동시 추진이 어려워 우선 1개 구간을 선정하고 1개 구간은 재검토 단계다.

이어 올해는 3개 구간 8개소(총연장 2.78km)에 대한 사업신청대상에 올려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대상지는 ▲원도심 상업권역인 신장동 513 일원 5개소, ▲원도심 주거권역인 덕풍동 658 일원 1개소, ▲원도심 통학권역인 신장동 424-1 일원 2개소를 선정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 사업비는 186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초 한국전력 경기본부와 지중화 사업 선정대책 업무회의를 가졌으며 상생협력협의체 계획 수립과 1차회의를 마쳤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지중화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기관 방문과 2차회의 가졌으며, 이후 6월 초 지중화 공모사업 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중화 공모사업은 6월 중 신청 접수를 받아 9월 한국전력에서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원도심 지중화 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50%를 한전이 지원하고, 나머지 30%(국비 20% 지원시) 또는 50%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한다.

원도심 지중화 사업은 재정적 부담과 높은 사업량으로 인해 장기화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이 우선시 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의 재정협력이 얼마만큼 뒷받침되느냐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다.

강성삼 의장은 지난해 말 “사업량이 높아 재정 부담이 뒤따르는 것은 사실이나, 지중화 사업은 도시 미관 향상은 물론 기후 변화 여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단전 등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는 사업”이라며 한국전력 관계자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이현재 시장은 “원도심의 열악한 환경과 관련해서 스마트 도시화를 위해 전신주와 통신주 지중화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겠다”며 “그동안 원도심 주민들은 여러 열악한 악조건을 감내하며 살아왔는데, 지중화 사업을 실현하면 원도심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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