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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외면 착공 초읽기주민들, 교통부담금 1400만원 똑같이 내고도 혜택없어 “반환소송 해야하나”
박필기 기자 | 승인 2023.04.10 14:59

위례신사선(위례~신사 간 경전철)이 하남 연장을 외면한 채 사실상 착공 채비에 돌입하면서 지역민들의 불만도 거세질 전망이다.

9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위례신사선 사업자인 강남메트로(GS컨소시엄)가 지난달 말 공사 관련 협상을 마치고 실시협약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실시협약은 본계약 절차로 향후 서울시 심의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설계나 착공의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후속 절차를 완료하면 내년 착공과 2029년 개통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조 1597억 원을 들여 위례중앙 광장에서 출발해 가락시장, 학여울역, 삼성역, 청담역 등 11개 역을 조성해 지하철 3호선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14.7km길이 노선이다.

하지만 위례신도시가 건설된 지 1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이 같은 위례신도시에 속해 있는 위례하남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당초계획에서 위례 하남까지의 연장 요구가 외면돼 추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남지역 주민들은 하남·성남·송파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가 추진 당시 서울의 위례송파 입주민들과 마찬가지로 1,400만 원의 교통 분담금을 똑 같이 냈는데도 교통시설에서는 외면받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교통분담금 반환소송이라도 내여 한다며 거센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하남주민들로 구성된 북위례 입주자 대표들은 그동안 위례스타필드에서 정차 후 길병원으로 이어지는 2개역(2.3km) 노선의 연장안을 제시했다. 위례신사선 본선에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방향으로 1개역(0.92km)을 연장하는 새로운 계획이다.

이들은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위례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불가피한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남 위례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위례하남연장선추진연합’은 정부와 서울시에 환경영향평가 재심사 등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분양 당시 하남 위례도 주민들은 송파, 성남지역과 같이 ‘광역 교통개선 분담금’을 냈는데도 지난 5년 동안 위례 송파는 ‘위례신사선과 노면전차’을 곧 착공할 예정으로 있고 성남도 ‘8호선 우남역(위례역)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반면 위례 하남지역은 어떠한 교통 대책도 전무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현재 시장도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성해 위원장을 만나 “상위 철도망 계획에 위례신사선 연장선(위례남한산성역 추가 설치)이 반드시 추가되야 할 것”이라며 “필요시 연장에 필요한 재원부담도 하남시에서 적극 검토 하겠다”고 건의한 상태다.

이 시장은 “위례신사선의 경우 서울시의 의견만 반영되면서 하남(성남)지역 철도교통 노선의 부재로 이어져 대중교통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하남 연장(1개역 신설)이 이루어지도록 건의했다”며 “서울 송파에 집중된 철도 등 대중교통을 개선하고 위례 하남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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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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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봐라 2023-04-12 09:45:59

    우리 하남시는 윤** 그늘에서 벗어났나 보네요.
    물론 위례도 하남의 신도시 이지만 미사강변을 버리고 위례를 챙기는 건 잘못된 선택입니다. 구 도심과 가깝게 연계된 미사강변도시에 사는 한 사람으로써 화가 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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