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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신도시 토지보상 완료 착공 속도금리인상 자금조달 난망, 3기신도시 공급 시기와 물량조정 필요성 제기
박필기 기자 | 승인 2023.02.06 12:51

하남교산 신도시 개발과 관련, 지난해 말 토지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사상 초유의 고금리에 건설업체들의 자재값 상승과 자금조달이 어려워 전반적인 물량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계에 따르면 하남교산 신도시 토지보상은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2020년 토지보상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에 토지보상률이 100%에 달하면서 올해 안에 본격 착공이 추진된다.

하남교산 토지보상은 3기 신도시 중 지난해 보상을 완료한 인천계양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이곳은 해당사업지에 있는 시설물이나 농작물 등 지장물 조사와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전국적인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3기 신도시 주택공급물량 또한 당초 계획보다 줄여야한다는 공급물량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금리인상과 주택가격하락, 미분양 증가가 속출하면서 완전분양을 자신할 수 없는데다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또한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이 적절한지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입법처는 지난달 중순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과 정책과제’보고서를 발간했다. 내용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주택공급 확대와 세제개편 등 종합적인 내용이 담겨졌다.

보고서는 주목할 점으로 “정부의 공급계획은 실수요자의 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것이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미분양 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전 정부부터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공급이 본격화되고, 주택공급량이 증가할 경우 주택시장의 침체 현상이 길어질 수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 입장에서 주택공급 시기 등을 조정할 경우, 기존에 제시한 주택공급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산신도시를 비롯한 미사강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최근 4개 신도시를 개발하고 있는 하남시는 강남 등 서울 중심부와의 가까운 거리로 수도권 웬만한 도시보다 더한 인기와 전국의 살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괜찮은 편이었으나 최근 금리인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3~5억 원 가량 하락하는 등 부동산 침체 경기의 직격탄을 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3기신도시로 추진되고 있는 교산 신도시 물량이 쏟아지게 되면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하남시 아파트 가격은 바닥권까지 떨어졌다는 목소리다. 최근 한국부동상원에 따르면 미사강변 A아파트(전용84㎡)는 8억 3000만 원에 거래돼 2021년 9월 최고가 12억 3250만 원에 비해 4억원 가량 떨어졌다.

또 미사강변 B아파트(전용84㎡)는 6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최고가 9억 7500만 원에 비해 3억원이, 그리고 위례신도시 C아파트(전용84㎡)도 9억 2000만 원에 거래돼 2021년 9월 14억 9000만 원보다 무려 5억 원가량 떨어져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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