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의 청사진이자 미래 하남의 큰 꿈을 예고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실현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주목된다.(사진은 국비지원이 있기까지 시발탄이된 지난 11월 3일 국회에서 국회토론회 당시 함께했던 여야국회의원 모습)

그동안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어렵다는 주위의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실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시민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하남시의 끈질긴 노력이 국책사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이현재 시장의 핵심공약으로 제시 됐지만 수조원이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사업비에다가 조성 예정지인 미사섬이 이중삼중의 각종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일개 자치단체체장이나 지역 국회의원의 의지만으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발사업이 아니라는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K-스타월드를 푸는 해법은 대통령 중점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여야국회의원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국책사업으로 전환 없이는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선과 함께 시장 등극 후 크고 작은 현안은 물론 틈만 나면 정관계 요직의 인사들을 만나면서 k-스타월드야말로 하남시의 미래가 아닌 국가의 미래라는 큰 틀로 실마리를 풀어왔다. 그만큼의 어려움이 따르는건 당연했다.

이 시장은 그 첫걸음으로 지난 7월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하남의 5철 시대와 K-스타월드 사업추진의 가치성을 제시하며 도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사업지의 규제완화나 해제가 되지 않는 한 사업추진이 어려움을 감안, 가장 먼저 상급기관인 야당 지도자에게 협조를 구했다.

이어 8월 17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의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완화가 해법임을 제시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8월 26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5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류문화 확산과 국가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그에 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9월 15일에는 또다시 한덕수 총리를 단독면담으로 만나 “K-스타월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국무총리에게 재차 협조를 구했다.

이와 함께 시 차원에서는 9월 27일 하남시가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뒷받침할 영화촬영장, K-POP 공연장 등 ‘K-스타월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전문가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투자유치단을 위촉하며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투자유치단은 k-스타월드조성과 함께, 전면 물거품이 된 H2프로젝트와 캠프콜번 개발사업, 성남골프장 활용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푸는 민관전문가들을 구성, 이현재 시장의 청사진을 실현하는 하나의 활동단체로 공식화 했다.

또 10월 24일에는 이현재 시장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가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으로 ‘K-스타월드 지원협약’등을 이끌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하남시’와의 상생교류를 추진, 도정사업으로의 반영을 요청했다.

곧이어 10월 25일에는 하남시가 ‘아레떼 프로젝트’(ARETE Project)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글로벌 영화제작 프로덕션 스튜디오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레떼 프로젝트’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에서 오랜기간 더빙·제작·사운드를 담당했던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하남시가 함께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케 했다.

특히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11월 3일 열린 ‘하남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여론 수렴과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는 국책사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당시 국회토론회에서 한류문화의 거장들 참여는 물론 여야 중진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류문화의 필요성과 K-culture의 새로운 도약과 인프라구축의 필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하남이 적임지’라는 설득을 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 국회의원(재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하남시가 주관한 자리였다.

토론회에서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에 대한 국회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기현 전 원내대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대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하남지역구 최종윤 의원, 정희용 의원, 황보승희 의원, 최형두 의원, 이인선 의원 등 여야 주요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야당이지만 지역국회의원인 최종윤 의원조차 지역의 발전에 사심없이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이 시장으로서는 지역국회의원 도움에 큰 기대를 걸며 힘이 되고 있다는 후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계기가 토대가 돼 결국 지난 12월 26일 하남시의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문체부 연구용역비 3억 원을 확보, 내년 사업타당성의 기초조사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여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는 국책사업으로의 전환만이 이 사업을 푸는 최종 해법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해법을 알기에 이현재 시장의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나 각고했는지, 그 결실이 하나하나 영글어가는 듯해 시민들의 기대또한 커지는 형국이다.

미사섬에 추진되고 있는 K-스타월드는 하남시만의 미래가 아닌 K-팝, K-영화·드라마, K-방산, K-푸드 등 한류문화의 전반적인 K-culture(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의 토대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이 시장의 청사진은 하남시민의 꿈과도 연계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K-스타월드의 실현이 현실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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