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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천왕사지 등 3곳 문화재 지정 착수하남시, ‘천왕사지·교산동 건물지·감일지구 고분군’ 국가 및 도 문화재 등재 추진
박필기 기자 | 승인 2022.11.10 15:52

하남시가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중요문화유적 3곳에 대해 정식 문화재 등재를 위한 문화재 지정에 착수했다.(하남시 민가 밭에 방치돼 있는 천왕사 목탑 심초석)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정식 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인 유적지는 ▲천왕사지 ▲교산동 건물지 ▲감일지구 고분군 3곳이다. 이들은 그동안 하남시가 한성백제와 연계된 문화유적으로의 단초를 제공해온 사료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천왕사지와 교산동 건물지는 하남이 한성백제의 첫도읍지이자 왕궁이 있었던 하남위례성의 터전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어서 이들 3곳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는 물론 교산 신도시 개발에 따른 보존적 가치의 중요 기로점에 놓여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하남시는 이들 비지정문화재 3곳에 대해 국가 및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 것. 시는 지난 8일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인 입찰공고를 발주, 대상 업체를 선정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주요 문화재에 대한 역사·예술·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조사를 하게 되며 국가 및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정식 신청하기 위한 근거 마련에 들어간다.

용역은 1년간 진행되며 지정 주제별 자료조사와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의 여러 요인을 거쳐 문화재로의 가치판단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의 보존관리를 위한 문제점과 종합보존 방안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가치평가 후 국가 또는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왕사지에서는 경주의 황룡사 목탑에 필적하는 크기의 심초석이 아직도 정식 문화재로 등재하지 못해 민가 밭에 방치돼 있다. 또한 인근 교산동 건물지는 주춧돌 크기와 배열를 가늠해 볼 때 상당한 규모여서 왕궁터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온 곳이다.

감일지구 고분군은 감일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발굴된 유적으로 전형적인 백제고분군의 형태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백제 횡혈식석실분(굴식돌방무덤) 170여 기 중 52기가 한 지역에서 집중 발견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감일 고분군은 백제가 한강 유역을 기반으로 힘을 떨쳤던 전성기에 활동한 백제 최고위층들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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