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신도시 사전청약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올해 공급 분 공급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어 실종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사진은 교산 신도시 조감도)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남교산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 3차 공급물량으로 1056가구 청약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계획에 따라 하남교산은 2021년 1,056가구, 2022년 2,05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의 하남교산 사전청약 공급계획은 어디에도 볼 수 없어 당초 공급하기로 한 올해 공급분 자체가 무기한 지연된 것인지 실종된 것인지 청약예정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밝힌 한국토지주택공사(LH)자료에 따르면 연내 3기신도시 사전청약 공급예정 물량에는 당초 하남교산 신도시의 올해 분 공급물량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는 성남금토 200가구, 시흥거모 1600가구, 시흥하중 700가구, 부천원종 200가구, 인천계양 1,300가구, 고양장항 600가구, 의정부 우정 700가구만 계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LH는 연내 수도권과 지방에서 총 1만 1,9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하남교산의 올해 사전공급 물량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사전청약을 희망하는 하남교산 청약예정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청약예정자들 사이에서는 “공급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면 생겼다든지, 없어진 것인지 어떤 해명조차 없었다”며 “이래서야 정부의 신도시 주택청약 계획을 어떻게 믿고 기다리겠느냐”고 볼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하남교산 사전 청약에는 4가지 유형으로 공급됐다. A2블록 청약결과 ▲52㎡ 305가구 공급에 6,448명이, ▲55㎡ 25가구 공급에 578명 ▲58㎡ 20가구 공급에 773명 ▲59㎡ 706가구 공급에 4만7,573명이 각각 신청했다. 59㎡형은 67.4대 1로 이례적인 경쟁률을 기록 했다.

공공분양에 신청한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48.3%의 절반가량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40대 23.8%, 50대 12.6% 순으로 나타났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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