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남도시공사가 직원에서부터 사장까지 각종 금품수수 등으로 무더기 구속되거나 불구속 되며 하남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내리며 하남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김승용(새누리당·57) 전 의장이 지난 19일 하남시를 대상으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도시공사의 전반적인 문제를 짚고 더불어 대시민 신뢰회복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의장은 하남도시공사가 지난 2000년 8월 설립됐으며 특히 100% 지분을 하남시가 출자해 설립된 공기업으로 하남시 산하 기관으로서 그동안의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입직원들의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무더기 구속사태에 이르러 시민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의장은 박덕진 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도시공사가 발주한 현안2지구 개발과 관련 이곳에 참여한 건설업자로부터 사업편의를 봐주는 댓가로 수백만원 수수와 또 지난해 말 구속된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줘 편익을 제공한 혐의로 자신도 함께 구속된 상태라며 도시공사 사장의 비리혐의에 따른 자질감을 언급했다.

또한 임원진인 권모 처장의 경우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서 한 건설사로부터 시공권 요청을 들어주는 댓가로 3천여 만원을 받은혐의, 이에 앞서 지역현안사업에서는 창틀공사로 수백만 원을 받았다가 1년 후에 되돌려줘 견책을 받은 사례를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김 전의장은 김모 사업처장과 김모 직원은 지역현안1지구 사업과 관련,주주총회 부의안건을 제대로 올리지않아 근무태만으로 무사안일하게 업무를 처리해 징계를 받았다며 이 모두가 임직원들의 기강해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지난 11일 기획예산담당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비리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의 인건비 특별인상과 지방공기업들 중 상위권에 포진한 연봉책정을 두고 지나친 잣대가 아닌지 따져 소위 말하는 '돈만 밝히는 도시공사(?)'의 실태를 추궁했다.

도시공사는 하남시가 지난해 3월 일반1, 2급 직원에 대해 인건비 인상을 동결하도록 협조를 요구했지만 박덕진 사장이 임원과 직원간의 임금 역전 현상과 상위직급 간 과도한 임금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시해 특별인상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의 특별인상분은 총 1700만원으로 임원 200만원(1명). 1급 600만원(1명), 2급 900만원(2명)을 책정했으나 비난여론이 일자 모두 회수초치 했다.

특히 임원의 경우 수천만 원대 업무추진비에 억대가 넘은 연봉을 받는 등 타 지방공기업과 비교해 지나치게 많은 인건비를 지급 받고 있다는 지적도 따랐다.

감승용 전 의장이 공개한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 임원 평균 연봉은 1억1176만원,직원은 5,142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145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임원은 상위 3%로 5위, 직원은 16%로 23위를 차지해 상위권의 연봉을 꼬박꼬박 챙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원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5월까지 사장 4,600만원, 본부장 1,400만원 안팎의 업무추진비를 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일반1, 2급 직원에 대해 인건비 인상을 동결하도록 협조를 요구했지만 박덕진 사장이 임원과 직원간의 임금 역전 현상과 상위직급 간 과도한 임금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시해 1700만원의 특별인상을 시행했지만 비난이 일자 회수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은 "이 같은 일들로 인해 시민들에게 질타를 받으며 하남시회가 비리로 충격을 받고있다"며 "도시공사 임기원들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찾을수 있도록 자정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촉구 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