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첫 상임위원회 구성과 함께 3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 본격적인 의회운영에 돌입, 이들의 추후 의정활동이 기대된다.(사진 왼쪽부터 박선미, 정병용, 금광연 위원장)

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하남시의회는 3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성삼 의장과 국민의힘 박진희 부의장의 의장단을 구성한데 이어 4일에는 3개의 상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며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박선미 의원(국민의힘· 가 선거구),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에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금광연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이 각각 선출됐다.

특히 올해 1월 13일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인사권이 독립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의회운영위원회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박선미 위원장은 의회입성 전 보육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며 하남에서 나고 자란 자긍심이 대단한 인물로 하남에 어린회관 건립과 장애인·노약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새내기 의원이다.

정병용 위원장은 미사강변도시를 터전으로 한 재선 의원으로 미사지구 망월천 문제라든지 단설중학교 설치 등에 많은 역할을 해온 인물로 최근에는 고4부지 추진단 설치를 제안하며 미사지역 학교문제에 적극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금광연 위원장은 평소 잠재적 역량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근무시설부터 이동신문고 전문상담관으로 근무, 국민들의 민원과 애로사항을 적극 대변해왔다. 새내기 의원이지만 시의원이 되면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시민고충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었다.

하남시의회는 시 인구증가와 의원 수 증원으로 의회 출범 사상 최초로 3개 상임위를 첫 구성했다. 이에 각 상임위 수장으로 3명의 의원을 선출해 향후 하남시의회 전체의 의회활동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가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조타수 역할을 하면서 의회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담당하게 된다며 또한 상임위원회 간에 협력이나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의회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지난 제8대 의회보다 의원정수 1명이 늘어난 10명의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9대 하남시의회 10명의 의원들은 여야 의석이 동수인 상황에서 여야 간 힘겨루기를 지양하고 상생과 협치, 상호 존중정신을 바탕으로 전반기 원(院) 구성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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