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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중 신설, 다시는 소통부재 없길”국민의힘 하남당협, 지역현안 해결에는 협조·주민 소통부재는 비판 할것
박필기 기자 | 승인 2022.02.28 11:17

국민의힘 하남당협은 25일 미사강변도시 단설중학교 신설 확정을 두고 2026년 개교는 너무 빡빡해 정상개교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쇼가 아니길 기대하고 향후에는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적극 펼치기를 당부했다.(사진은 지난 25일 단설중 신설을 위한 하남시와 교육지원청과의 협약식 장면)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31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신설한다는 소식에 먼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하며 축하한다고 밝혔다.

당협에 따르면, 하남시는 25일자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네 차례와 한차례 미사강변도시 주민들과 간담회와 토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주민들의 주장과 제언을 그동안 철저히 무시해오다가 이제야 어쩔 수 없이 주민들의 주장과 제언을 받아들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이미 지난 2010년 입주 초부터 과밀학급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을 요구했었다. 이에 대한 하남시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반응은 한마디로 ‘무시’였다. 오죽하면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조화(弔花)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청에 보내기까지 했었는가? 그래도 하남시는 꿋꿋하게 정체불명의 ‘통합학교’를 내세우며, 유관기관의 협조가 없어서 과밀학급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얼버무려왔다. 급기야 코로나19 시국에서도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당일 야간에 이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집회를 강행하기에 이르렀다.

박진희 국민의힘 하남시의원은 지난해 9월 열린 제30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통합학교와 관련해서 △행정절차 미비 △물리적으로 협소한 공간 △기형적 부지로 인한 건축물 건립 어려움 △실정법 위배(학교정화구역)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번 협약이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안목을 가리기 위한 정치적 쇼가 아닌, 진정한 주민들을 위한 협약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밀학급으로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는 여야를 떠나 협력해야 할 지역현안이라고 생각하지만 2023년 설계완료, 2024년 착공, 2026년 개교라는 빡빡한 일정이기에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는 주민 고통해소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협조할 것이다. 다만 앞서 있었던 하남시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엇박자, 주민의 제언을 무시하는 소통부재 등이 재연될 때는 좌시하지 않고 즉각 비판의 날을 세울 것이다. 모쪼록 교육이라는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기 위한 중학교 신설이 순조롭게 이뤄져 숱한 심적 고통을 당한 학부모와 주민의 마음을 보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하남의 급격한 인구 급증과 함께 신도시와 본시가지를 둘러싼 교육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장기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둘러싼 중학교 신설을 놓고도 몇 년 동안 민민갈등을 빚으며 많은 학부모님과 시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이번 중학교 신설을 둘러싼 갈등을 반면교사 삼아 하남의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비책을 하루 빨리 세우기 바란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라는 이 말은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며, 이웃과 지역사회 또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하남시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그리고 지역사회는 우리 하남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임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고 마무리 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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