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서는 그동안 범죄 피해자나 가족에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하남시 차원의 지원이 없었으나 이제부터는 일정규모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남시의회 문외숙 의원(새누리당)은 최근‘하남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하남시의회 제253회 정례회에 상정했다.

이 조례는 하남시에 사는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심리상담, 치료비 등을 폭넓게 지원해 조속히 피해상황에서 벗어나 정신적·육체적 안정을 되찾게 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가해자가 불분명하거나 가해자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범죄피해자 상담·치료비, 장례비, 위로금 등 500만원 이내 지원 ▲범죄피해자 지원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하남시 범죄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설치 및 구성에 대한 규정 등이다.

조례를 대표발의 한 문외숙 의원은 “최근 강력범죄와 묻지 마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범죄피해자 지원 근거 마련으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며 “범죄피해자뿐만 아니라 구조 활동 중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도 지원되므로 범죄예방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 조례는 오는 21일 조례안심사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5일 제253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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