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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신도시 개발 '역시 문화재가 암초'지구 56%가 문화재 분포 예상구역, 천왕사 인근 땅속 심초석 매장 등도 밝혀야
박필기 기자 | 승인 2022.01.19 14:53

하남교산 신도시가 올해 보상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내년에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역시 문화재 발굴 문제가 이곳 개발의 최대 관건인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은 민가 밭에 방치돼 있는 천왕사 심초석)

19일 취재종합 결과에 따르면 하남 교산은 신도시 전체면적 631만4000㎡가운데 56%인 361만9020㎡ 면적이 문화재가 출토될 수 있다는 분포지역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발굴조사를 비롯한 발굴 결과에 따라 사업 내용이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내용은 하남시와 문화재청, 지역문화단체로 구성된 공동협의회 의견으로 그동안 알려져 왔던 문화재 분포구역 면적과 일치하는 의견으로 지구 절반이 넘는 부분이 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은 개발 유형별로 136만8737㎡면적의 표본조사 35곳, 220만9861㎡면적의 시굴조사 50곳, 4만422㎡면적의 발굴조사 5곳으로 나타나 지구개발에 앞선 검증절차가 필요한 입장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문화재 발굴이 필요한 지역은 천현동 교산지구 유물산포지1(천현동 산13-6 일원) 3만7602㎡와 천현동 교산지구 유물산포지2(천현동 115) 5만838㎡, 천현동 교산지구 유물산포지3(천현동 428) 3만9881㎡, 천현동 교산지구 유물산포지4(천현동 93) 2만6726㎡ 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래전부터 지역 사학자들로부터 증언돼 온 천왕사 인근 지하에 묻혀있다는 목탑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심초석과 교산동 일대 토성부분도 새로운 검증작업을 거쳐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표조사 결과 “교산지구 내 분포하는 문화재와 유적 등을 다수 확인했다”며 “지표조사 15건과 입회조사 21건, 표본조사 10건, 시ㆍ발굴조사 160건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또 고고역사관련 26개 학회도 신도시 지정 후인 2019년 11월 성명을 통해 교산지구 전체가 유적유물이 매장됐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신도시 건설자체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하남시와 분화재청은 지표조사결과를 토대로 본격 개발에 착수하면 교산지구 일대에 대한 표본ㆍ발굴ㆍ시굴조사 등을 선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문화재 조사결과에 따른 사업차질도 예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교산의 경우 문화재 출토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용역과 지표조사 등을 거쳐 문화재 출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지역만 사전청약 대상지로 선별했다”고 밝혀, 문화재 예측지역을 회피한 개발방식을 언급한바 있지만 실질적으로 하남교산은 지역 곳곳이 와편 등이 대량 산재해 있어 도시개발에 앞선 전반적인 문화재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하남시의회 김은영 의원은 “대규모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개발이냐 문화재 보존이냐를 놓고 지자체와 사업자 사이에 갈등이 불가피한데 교산지구 내 역사문화유물 및 유적의 보존 여부는 LH가 자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절대 아니다”며 “하남의 향토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보존·전승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회 관계자들은 “하남은 BC 3~5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빗살무늬토기 등이 발견된 곳으로, 특히 한성백제의 첫 도읍지로 교산·춘궁동 일대가 유력시돼 왔다” 며 “이곳 문화재 조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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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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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와 문화재는 보존되어야 2022-01-19 21:51:30

    교산지구 대신 미사지구(미사섬 일대)로 변경하면 미사강변도시와도 연계성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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