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인한 다툼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의 피의자가 사건 하루 만에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하남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께 하남시 신장동 E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위층에 사는 60대 노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0대를 CCTV 등을 분석해 추적, 끝내 A(33·남)씨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발견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옷을 갈아입고 서울을 거쳐 인천으로 도주했다. 하남경찰은 인천경찰청과 공조, 피의자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사우나에 들어가 수면을 취하는 것을 알고 남동경찰서 강력팀이 현장에서 검거했다.

하남경찰서는 검거한 피의자에 대해 범행동기 등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사건 당일 하남시 신장동 E 아파트 23층짜리 아파트 21층 B(67)씨 집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부인 C씨(65)를 숨지게 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달아났다가 이날 붙잡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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