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이슈
통합학교 진통, 단설중 건립 촉구미사강변 주민들, “관계당국 수년간 시간만 낭비 통합학교는 안돼”
박필기 기자 | 승인 2021.10.14 08:39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통합학교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단설중학교 설치가 마땅하다는 주민들의 입장이 중론이기 때문이다.(사진은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초중 통합학교 추진과 관련해 미사강변도시 학부모들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남시의회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학부모들은 시의회와 집행부를 향해 최초 통합학교 추진 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진행한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학교가 아닌 단설중학교 설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수년간 부지선정을 놓고 시간만 낭비하는 행태를 비난하며 한 때 고성이 오가는 등 결국 논의 끝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 하남시의회, 학부모들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현재 학부모들은 초등과 중등은 근본적인 학습목표가 상이해 교육과정의 통합이 어렵고 운동장 등 학교시설 이용의 제약, 학교 폭력 우려 등의 문제가 있다며 통합학교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사진은 간담회 장소가 협소해 문밖에서 간담회를 지켜보고 있는 학부모들)

또한, SOC 복합시설 추진에 대해서도 학생의 학습권과 주민의 편리성이 서로 상충하며 관련법령도 없어 지자체와 교육청이 운영예산과 관리주체를 서로 미루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정경섭 통합학교반대 교육정상화 학부모모임 대표는 "학부모들이 오죽했으면 휴가 쓰고 왔냐? 배려하면 저녁시간에 충분히 간담회를 할 수 있다. 이 것이 찾아가는 의정이 아니겠냐?"며 "단설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하남시 뿐만 아니라 하남시의회가 귀 기울여 주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A 학부모는 "통합학교는 1996년 이후 성공한 사례가 없고 그 대상지역도 인구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행됐다"며 "인구 초과밀 현상을 빚고 있는 미사 현황과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통합학교를 추진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합학교 추진 시 사전에 학부모들과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인정한다. 죄송하다. 단설중학교 부지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관련법 등 제약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교 설립 주체인 교육지원청 및 학부모 등과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와 시에 따르면 현재 단설중학교 부지로 노인복지회관 인근부지와 고4 학교부지 등이 논의 되고 있으나 부지매입, 용도변경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H는 최근 논의 중인 노인복지회관 인근부지에 대해 매각공고를 진행, 학부모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관련해 학부모들은 이날 간담회 종료 후 LH하남사업본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미숙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 해당부지의 매각절차를 지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LH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병용 의원은 "단설중학교 부지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학부모들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교육지원청, 하남시 등과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학교와 관련 현재 부지적정 여부를 놓고 교평이 진행 중이나 환경연구평가원 결과에 따르면 부지의 형태와 면적, 지하철5호선이 지나가고 있는 점 등의 문제로 인해 추후 심의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필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소 :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 33. 현대베스코아 622호  |  대표전화 : 010-3818-8719
등록번호 : 경기아 50648   |  등록일 : 2013.04.16   |  발행겸 편집인 :박필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필기
Copyright © 2021 하남 Times.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