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초등학교(교장 신조)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5학년 학생자치회 30여 명이 참석해 학교 화분에 꽃을 식재했다. 등굣길을 꽃길로 가꾸기 위해서다.

이번 꽃 심기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정문에 함께 모여 화분의 흙을 호미로 파고 꽃모종을 옮겨 심은 후 꽃에 물을 주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꽃을 관찰하고 직접 흙을 파고 꽃을 심는 경험을 통해 꽃 심는 방법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꽃 심기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내 손길로 심은 꽃을 보며 매일 아침 등굣길에 오를 생각을 하니 등굣길이 행복할 것 같다”며 “직접 심은 꽃이 학교에 있으니 학교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더욱 생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작년 학교의 봄은 코로나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겨울같이 꽁꽁 얼어있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학생들이 등교하고 학생자치회와 함께 꽃을 심으니 학교에 진정한 봄이 왔음을 느끼고, 학생들이 꽃을 보며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하남 위례초등학교는 학교 환경을 정비하고 온전한 배움터로서 교육의 장을 만들어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 봄꽃처럼 활짝 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경란 기자  nan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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