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서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미사, 위례지구에 이은 감일지구가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감일지구의 공동주택용지 B2블록(2만9447㎡) 1필지를 6월 말 공급에 들어가는 등 그동안 사업이 지연돼 온 감일지구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LH에 따르면 하남 감일지구는 미사강변도시 인근에 있는 168만7000㎡의 소규모 택지지구로 주택 1만 3000여 가구가 건설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B2블록은 감일지구에서 일반 건설사에 추첨방식으로 공급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동주택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감일지구에 대해 자체 공급분을 제외한 매각 대상 5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3개 블록을 민관합동사업(현대건설컨소시엄)으로 추진 중이다.
 
B2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1개 필지는 하남도시공사 등 지방 공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감일지구 B2블록은 전용면적 60∼85㎡의 아파트 560가구가 들어설 수 있고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해 있다.

공급가격은 약 1412억 원 선이며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에 대한 아파트는 2018년 6월 말 이후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 신청은 오는 23일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진행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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