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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셋값 서울보다 상승률 가팔라한달새 1억원, 1년 전에 비해 3억원 이상 오른 곳도 ‘전국 상승률 1위’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9.09 15:58

 

하남의 전셋값 상승률이 서울 웬만한 지역보다 더 가파르다. 1달 전에 비해 1억 원 가량 오른 곳과 1년새 3억 원이나 오른 아파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히 하늘 높을 줄 모른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9일 부동산경제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하남시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지난해 8월 1천126만원에서 올해 8월 1천474만원으로 1년간 30.9% 상승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미사강변도시 아파트의 경우 신도시 신축 아파트 특성으로 더욱 많은 오름 새를 보였으며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하남은 지난해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전세매물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전셋값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1년전 하남시는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126만원으로 서울의 노원구(1264만원), 도봉구(1174만원), 강북구(1272만원), 중랑구(1272만원), 은평구(1325만원), 금천구(1182만원)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8월 하남시는 1474만원으로 이들 지역을 상회했다.

지난 8월 8일 지하철 5호선 1단계 구간이 하남에서 처음으로 정식개통하고, 지하철 9호선마저 곧 확정될 예정인데다 최근에는 GTX-D노선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외진 곳의 하남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유입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3기신도시인 교산 신도시가 내년부터 사전청약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곳만 해도 3만 2천여 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조성되고 강남과 가장 가까운 곳 중 한곳이라는 특성으로 청약예정자들에게 인기를 더해 전세입자 유입이 증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미사강변 한 아파트는 84㎡ 경우 지난해 8월 13층이 3억6000만원에 실거래가 됐으나 올해 8월 3억 이상 오른 18층이 6억6500만원에 거래돼 1년간 무려 80% 이상 오른 현상을 보였다. 또한 한 아파트는 지난7월 4억 원 수준이었으나 8월 들어 5억 원으로 올라 한달새 무려 1억 원이나 오른 곳도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하남시는 한강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보여 왔던 교통망 확충이 대거 개선되면서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시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교산 신도시에 청약받기 위한 전세입자들이 가속화 하면서 부족한 물량에도 수요자는 대폭 늘어난 현상이 이어지며 하남의 전셋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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