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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이냐 경전철이냐” 논란 가중30일 교산지구 주민설명회 구체화, 오금~하남 아닌 송파~하남 노선도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6.29 15:09

교산신도시 핵심 교통대책으로 추진돼 온 지하철 3호선 신설이 최근 경전철설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3호선과 경전철은 대내외적 이미지가 천양지차이기 때문이다.

하남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하남~송파 도시철도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최근 지역사회의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산신도시 도시철도에 대한 문제가 전면 개방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하철 3호선이 분명하냐 아니면 경전철이냐 와, 당초 오금~하남 노선이 아닌 왜 송파~하남 노선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다.

교산신도시는 당초 지하철 3호선을 하남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핵심으로 담겨 하남시가 교산지구를 제3기신도시로의 개발을 수용했다. 당시 김상호 시장은 국토부의 개발계획에 지하철 3호선이라는 메리트가 컸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같은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이 최근 도시철도건설이라고 표명되면서, 일각에서는 경전철 건설의혹이 제기되며 사태가 불거졌다. 그냥 지하철 3호선이라고 표기하면 될 것을 굳이 도시철도로 표명하면서 하남시나 국토부 또한 명확한 답변을 못 내놓고 있다.

이에 하남시는 처음 국토부가 지하철 3호선 건설계획으로 신도시를 발표·추진해 왔고, 그러한 가운데 도시철도 건설이라고 표현하고 있을 뿐 도시철도라는 개념에는 지하철 3호선 등 확정되지 않은 계획들이 망라돼 있기에 도시철도로 표명할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각에서는 교산신도시에 지하철 3호선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지하철 3호선이 아닌 경전철이라면 이 사업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다.

지하철 3호선과 일반 경전철은 브랜드 가치가 다르고, 대내외적 이미지 자체가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국토부가 당초 약속한 지하철 3호선이라야 그나마 45년 가까이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조차 못해온 주민들에게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신도시개발로 평생 살아온 고향을 떠나야하는 주민들은 다시 교산신도시에 분양을 받아 이곳에 살 계획인데 알맹이가 빠진 신도시 개발은 재산가치나 도시이미지 가치가 너무 달라 지하철 3호선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도시철도의 노선문제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계획에는 서울 오금~하남시로의 노선에서 최근 서울 송파~하남으로 계획이 변경돼 설명회가 열리는 만큼 이들 장단점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노선에 따라 지하철 3호선이냐 경전철이냐는 내용도 맥을 같이할 수 있어 이번 설명회의 중요성이 추후 확정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교산신도시는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동 참여로 개발되는 택지사업이며, 이중 송파~하남간 도시철도의 총 사업비는 1조5000억 원에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9월 중에 최종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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