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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교 반대, 안타까운 1인 시위"(기자노트)정부의 3기신도시 큰 틀에서 추진, 반대명분 과연 통할까 우려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5.19 13:21

 

정부의 제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 가장 큰 개발구역 중 한 곳인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수석대교 신설이 과연 하남시민들의 반대로 백지화될 수 있을지 우려가 높다.(사진은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주체가 돼 수석대교반대 1인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는 모습. 제공 미사연합카페)

그나마 하남시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참여한 1인 피켓시위로 반대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으나 힘에 부대끼는 모습이다. 하남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미 발표한 수석대교를 공식적으로 철회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무리 하남시민들의 반대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해도 남양주 시민들이 적극 찬성하는 수석대교를 이제 와서 철회한다는 것도 정부로서는 명분이 서지 않아 번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와 관련 하남은 조만간 정부로부터 공식발표 될 수석대교와 관련, 정·관·민이 한데 똘똘 뭉쳐 단합된 힘을 보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발표 후 거리로 나와봐야 버스지난 후 손드는 격이 될 것이다.

수석대교 반대와 관련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그나마 적극적인 활동과 대외적 반대 표명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최근 주민들이 주도가 돼 1인 피켓시위를 펼치며, “수석대교가 하남교통의 주범”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예사롭지 않다.

이름 모를 주민에서부터 지역 정치인까지 가세하며 피켓을 들고 출퇴근 주민들에게 ‘수석대교 반대’의 메시지를 전달, “ 정부의 공식발표 이전에 모든 일을 매조져야 한다”고 어필하고 있어 안간힘을 보이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주축이 된 이 같은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원 도시 주민들과, 현 정부와 밀접한 관계의 정치인들의 소극적인 자세는 단합된 힘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1인 시위로서 대내외적 표명을 다하기에는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지금 하남은 제3기 신도시를 비롯해 지하철 3·5·9호선 유치, GTX-D  노선 등의 현안이 산재해 있다. 이밖에 위례 신사선 연장을 비롯해 미군부대 개발 등의 숙원사업도 지천에 깔려 있다. 하지만 이 중 가장 시급한 현안이 당연 수석대교 반대 일 것이다.

수석대교 신설이 공식화 되면 그때 가서 아무리 정치권이나 시민들이 총 궐기로 나선다 해도 이미 때는 늦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이와 관련 하남은 수석대교 신설이 미사강변도시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현재의 교통전망에서 바라볼 때 하남전체의 문제이자 어쩌면 수도권 전체의 일이다. 서울사람들이 강원도로 진출입 하는 과정에서 수석대교에 의한 교통대란은 서울시민들에게도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

또한 하남시 원 도심 주민들의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모습도 과연 남의 일인가 따져볼 문제다.덩달아 지역정치권도 더욱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문제만 터지면 정치권만 탓하는 지역정서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모든 일이 터지고 나서 수습하기에는 수석대교가 하남에 미치는 데미지가 가히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우리는 지금 너무 안일하지 않는가 자책해 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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