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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95% “종교시설 집회 자제해야”하남 대형교회 주일예배 중단 필요…“시민 생명과 안전이 더 중요”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3.10 14:05

하남시 일부 대형교회들이 지난8일 주일예배를 강행해 시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도가 11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95%가 “종교시설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교집회 관련 긴급 여론조사 결과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95%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종교집회 자제 찬성 응답은 개신교인(92%), 불교인(98%), 천주교인(98%), 무종교인(95%) 등 종교 여부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 종교활동과 안전에 대한 물음에는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종교가 있는 도민 94%도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 최근 예배·법회·미사 등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종교인은 8%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인 1%, 불교인 2%로 매우 낮았으며, 개신교인은 13%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측면보다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 찬성률은 73%, 불교인 96%, 천주교인 92%, 무종교인 93%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도민의 9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의 긍정적 평가는 97%로 더 높았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앞서 6일 도 소재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휴원 요청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학원·교습소·PC방·노래방·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의 종교집회 자제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번 조사 결과로 확인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9일 18세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한편 하남시민들 사이에서도 종교단체의 주말예배 자제와 중단이 필요하다는 반응들이 많이 나오고있으며 시민들은 "사회, 윤리적 공공단체인 교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앞장서 주는 단체(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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