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은 갈수록 도시가치가 높아지고 있다.‘살기 좋은 하남’으로 불리어지면서 속속 들어서는 신도시마다 집값 상승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남 교산지구는 최근 국토부 설문조사에서 제3기신도시와 서울권 8개 도심 개발지역 대상에서 예비청약자 등 내 집 마련을 위한 주민들로부터 과천 다음 2위로 랭크되면서 도시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신규 택지 개발구상과 조감도를 공개해 ‘살고 싶은 신도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3만 3682명이 투표해 과천(1만4052건·20.86%), 하남 교산(1만2888건·19.13%) 남양주 왕숙(1만970건·16.28%) 순으로 득표한 것으로 밝혔다.

하남은 앞서 95%의 도시개발 완성단계에 들어선 미사강변도시의 영향으로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주목으로 수도권에서 뒷전에 밀렸던 이미지를 완전 탈피하고 전국적으로도 아파트가격 상승 2위의 도시로 부상하면서 수도권 제일가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입주단계부터 아파트 가치가 높은 가운데 30여개에 이르는 단지마다 분양 완판을 거듭하며 강남의 대체지인 준 강남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입주 후 아파트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하남은 지난주까지 19주 연속 아파트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미사강변은 하남의 전체아파트 가격상승의 핵심지역의 주목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2주(11일 기준) 하남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32%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폭을 이었다고 밝혔다.

전세 또한 10월 첫 주 0.57%, 2주 0.69%, 3주 0.64%를 4주 0.75%, 11월  첫 주 0.61%, 2주 0.45%를 기록하면서 18주 연속 오름폭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모두가 도시가치 상승으로 인한 결실로 확인된 셈이다.

하남은 위례신도시에 이어 미사강변, 감일지구가 신도시로 추진돼 왔고 제3기 신도시로 교산지구가 교산신도시로 추진 중이다. 도시가 성립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하남교산이 살기 좋은 신도시 2위로 지목된 셈이다.

하남은 교통과 환경이 조화로운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내년 4월이면 개통될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은 하남에 지하철시대를 여는 전초가 될 것이다. 이어 교산신도시로 지하철3호선이 들어와 5호선과 환승 구축되고 여기에 지하철 9호선 마저 미사강변으로 긍정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을 둘러싼 도시배경과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찾아오는 검단산은 지리 환경적으로 청정도시를 지향해 온 계기가 됐다. 또한 한성백제의 도읍지이자 최초의 궁성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하남은 여러 요소의 장점을 지닌 도시로 인식, 향후에도 아파트 등 도시가치와 브랜드 제고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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