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마사강변 등 도시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각종 금융기관들의 하남입점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사진은 경남은행 미사역점 개점 모습)

하남에는 KDB산업은행 IT센터 신축에 이어 IBK기업은행 IT센터도 하남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BNK경남은행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하남점을 개점하면서 하남이 경기동남부권 금융센터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하남시 인구는 5월 현재 26만 3442명을 기록하며 이에 더해 35만여 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감일지구 개발과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면 40만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이에 편성,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1일 서울ㆍ수도권 영업 인프라 확충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하남미사역지점'을 개점했다.

서울ㆍ수도권 일곱번째 영업점인 하남미사역지점은 하남시 망월동 1116-1 미사역타워 5층에 자리하며 미사강변도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하남미사역 인근에 위치, 미사강변도시 입주민과 입주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하남미사역지점은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 소재 영업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고객 상담실과 자동화코너 등 최신 금융편의시설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원격 화상 상담시스템을 도입, 보험ㆍ펀드ㆍ신탁 등 금융상품을 비롯해 세무 상담 등 본부 차원의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도 지난 26일 경기동남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3번째 지점인 하남지점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신보는 이번 하남지점 개점으로 하남시 소재 1만4,0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그동안 제한적으로 보증업무를 수행하던 하남출장소와 거리가 먼 광주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이곳에서 웬만한 보증 및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이 하남시는 최근 경기동남부 지역의 지속적인 지역개발로 인한 인구유입의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라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요가 급격히 확대돼 그동안 꾸준히 경제단체들의 영업점 신설 요청 있었던 지역이다.

앞서, 미사강변도시 안에 현재 건립중인 KDB산업은행 IT센터 신축에 이어 IBK기업은행 IT센터도 곧 문을 열거나 하남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사강변에 건립 중인 KDB산업은행 IT센터는 사업비 1.986억 원을 들여 1만5,077㎡ 부지에 연면적 5만7,928㎡(1만7,523평) 규모의 2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산동은 1만6,676㎡(지상 6층), 사무동은 4만1,252㎡(지하3층~지상 9층)규모로 신세계 건설(주)가 시공하고 있다.

오는 9월 문을 열 KDB산업은행 IT센터는 지난 2009년 정부가 미사강변도시를 제1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하면서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차세대 관련 장비를 이전, 설치해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을 목표로 공정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 IT센터도 하남이전을 위해 하남시 풍산동에 IT센터 부지를 매입, 계약을 마치고 하남점 이전에 따른 이전계획 착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IBK기업은행 측이 이전 부지 마련에 따라 IT센터 신축이전 등 일정을 수립해 오는 2022~2023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IBK 수지 전산센터 실사 및 현황 파악, IBK금융그룹의 장기적 전산센터 요건 정의, 선택 가능한 대안도출 및 비교분석, IBK 전산센터 확충 등의 치밀한 컨설팅을 거쳐 하남이전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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