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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 고분군, 백제 중앙귀족의 무덤”하남문화재단, 중부고고학회와 MOU…'감일 고분 위상' 학술대회 추진
박필기 기자 | 승인 2019.06.26 16:28

 

(재)하남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중부고고학회와 ‘하남역사정체성 찾기 학술대회-하남 감일동 백제고분군의 위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남 감일동 고분군은 4세기 중반부터 5세기 초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백제 횡혈식석실분 50여기가 밀집해 발견된 국내 최대의 백제 고분군으로 알려졌다.

재단에 따르면 이 고분군에서는 ‘청자 호수호(虎首壺 : 호랑이머리가 달린 항아리)’, '청자 계수호(鷄首壺 : 닭머리가 달린 항아리)'와 ‘금제구슬’ 등이 출토돼 이들 유물을 통해 한성백제시대 중앙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청자계수호 및 호수호 등 출토된 중국 자기들은 그 당시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뿐만 아니라 하남 감일동 무덤의 주인들이 당시 백제 최고 귀족층임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을 중요 사료로 제시했다.

하남문화재단은 “하남 감일동에 대한 발굴조사가 마무리되고 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 중부고고학회와의 MOU체결과 학술대회 개최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백제사에 있어 고도(古都) 하남의 역할과 위상이 강화되고, 감일동 역사문화공원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부고고학회의 김길식 회장 또한 “MOU를 계기로 하남 역사와 감일동 백제고분군에 대한 학술연구가 앞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백제의 고도(古都)였던 하남 역사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재)하남문화재단은 중부고고학회와 함께 오는 9월27일(금)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하남역사정체성 찾기 학술대회-하남 감일동 백제고분군의 위상”을 개최한다.

(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2018년부터 하남시 역사정체성 찾기의 일환으로 국내 유수의 학술단체와 협력해 하남 역사와 관련한 쟁점사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남시와 (재)하남문화재단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성도읍기의 백제 역사에 대한 정체성을 규명하고 하남이 백제 역사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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