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지구 B7블록 934가구가 오는 6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입주민들에 대한 대중교통 수립이 어느 정도 수립돼 있는지 우려의 시선이 높다.(사진은 감일지구 아파트 건설현장)

특히 미사강변도시가 첫 입주를 시작으로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대중교통에 따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역시 교통이기에 첫 입주를 앞둔 감일지구 교통대책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김일지구 입주초기 대중교통 대책으로 단·장기 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B7블럭 입주를 대비해 지하철5호선 연계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를 B7블록~거여역(5호선)을 연계 신설하고, ▲마을버스를 감일지구~둔촌동역(5호선)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4월 중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거여역 방면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6월중 신규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시내버스를 감일지구~잠실역(2호선), 북위례~감일~원도심, 미사강변~보훈병원~감일지구 연장을 추진하고 ▲서울노선은 감일지구~잠실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서울시 버스정책이 경기도 시내버스의 서울진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남시의 입장이 수용되기가 녹록치 않다는데 있다. 하남시와 서울시의 협의가 관건으로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운송회사의 초기운행에 따른 적자를 하남시가 100% 보전하기에는 예산상 부담이 많아 LH와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차고지와 휴게공간 확보도 필요하기 때문에 LH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이에 하남시 관계자는 “감일지구 입주초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LH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2020년 추가 입주에 따른 버스노선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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