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도드라지면서 각종 조례제정에 각축을 벌이며 시민들의 사회활동에 필요한 근거 마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80회 임시회를 통해, 하남시의원들은 총 16건의 각종조례를 처리한다. 이 가운데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여성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모두 6건이다. 나머지는 집행부인 하남시가 올린 조례다.

우선 ▲방미숙 의장은 ‘하남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과 ‘하남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 등 2건을 상정했다. ▲박진희 의원은 ‘하남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안’을 ▲김은영 의원은 ‘하남시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이영아 의원은 ‘하남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하남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2건을 각각 발의했다.

이들이 발의한 조례는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반영한 내용들이다. 또한 주민 건강과 연계된 부분들이 많고 향후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다뤄 유익한 조례라는 평가가 높다.

방미숙 의장(사진)의 미세먼지 관련조례는 미세먼지나 생성물질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 저감을 지원·관리하자는 매용으로 시민의 쾌적한 삶을 영위하자는 취지다. 또 지역치안협의회 설치조례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하남시 지역치안협의회’를 설치·운영해 대처하자는 내용이다.

박진희 의원(사진)의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는 하남시 공공공간을 비롯한 시민 생활 전반에 대해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해 성별, 연령, 신체적 능력 등의 차별 없이 시민모두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영 의원(사진)의 실내공기질 관련 조례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신축 공동주택, 대중 교통차량 등에 실내 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기한 내용이다.

이영아 의원(사진)의 석면안전관리 관련 조례는 석면을 안전하게 관리함으로 석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를 예방하자는 조례와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는 하남시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로 인한 사고발생과 주민건강 환경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한 내용이다.

한편 여성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이번 제280회 하남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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