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최근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로부터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 "소중한 민원"이라며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을 시사했다.

김 시장은 30일 하남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13개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고 여기서 제기된 200여 건의 민원은 가슴깊이 숙고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춘궁동 주민과의 대화는 교산지구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주민 항의로 불발된데 대해서는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저 역시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시가 주민 편에 서서 주민 재산권 보호와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요 질의는 농촌동인 천현동에서는 3기 신도시와 관련 김 시장은 “주민·기업인·문화인·교육인과 만나 진심으로 소통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공여지 개발과 관련, 올해 30주년을 맞는 하남시는 도시 밑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 중 주한미군공여지 개발은 중요한 부분으로 지난해 주민들이 제시해준 행정복지타운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안으로 주민의견을 수렴, 올해 사업구상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풍산동에서는 열병합발전소 피해대책 및 수산물센터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대책에 대한 주민피해 대책 등이 건의됐으며, 감북동과 초이동에서는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도시가스 공급 등이 요청사항으로 제기됐다.

원도심인 신장동과 덕풍동은 동 행복센터 증축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주차장 건립, 고질적 교통불편 문제 등이 주로 다뤄졌고, 그 밖에 덕풍3동은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과 택시이용 불편에 따른 증차 요구가 있었다.

신도시인 미사1·2동은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 수석대교발표에 따른 미사강변도시 교통대책, 각종 공공 시설물 건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위례동은 지역 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위례-신사선 연장, 최근 오픈한 위례 스타필드 개점에 차량혼잡 대책 등의 질의가 주를 이뤘다.

김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현안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주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주민의견이 곧 정책”이라는 해결책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협치를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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