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과 최종윤 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 일행은 17일 하남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하남시 미사구간을 4단계 추가 연장구간(샘터공원~강일동)과 함께 추진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하남시 교통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으로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정상 개통 ▲5호선 하남구간 서울교통공사 위탁 운영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 개설 등을 건의하고 서울시의 협조를 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남시와 서울시는 형제 도시로 교통문제는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지하철 9호선과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는 TF 팀을 공동으로 마련해 안전하고도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서울시의 긍정적 검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미사, 위례, 원도심, 제3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며“지하철 5호선 조속개통을 위해 강일역 무정차 통과 등의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안전과 조속한 개통은 시민을 위해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서울시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고덕강일1지구~샘터공원)은 경기도 주관 작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추진됐으나 하남구간 추진은 그동안 본격화되지 못했다. 이날 서울시장 면담에는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참여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