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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현안사업 신도시에 묶여선 안돼하산곡동 미군공여지 활용, 패션단지 유치 향방 마무리해야
박필기 기자 | 승인 2019.01.07 13:45

경기도 하남시가 최근 전격 발표된 3기 신도시에 교산지구가 포함되면서 새로운 신도시 발전방향을 모색해야하는 과제와 신도시를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사이에서 고민이 짙다.

이번 신도시 선정은 시 승격 후 하남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성을 더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이주대책과 보상 등 원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미흡한 부분에서는 마냥 정부에게만 기댈 수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재 신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의 거센 저항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고, 또한 그동안 역점 추진해온 중요 현안사업을 확고하게 챙겨나가야 하는 입장이어서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

시는 현재 하산곡동 미군공여지에 대해 지난해 11월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활용방안을 용역의뢰한 상태다. 올해 중순께 결과가 나오면 대학유치냐, 기업유치냐 등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해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

하산곡동 미군공여지는 10년이 넘도록 대학유치에 헛힘만 빼 왔다.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기대만 줬을 뿐 결과 없는 행정력 낭비로 비판의 중심에 서 왔다. 따라서 올해는 어떻게든 부지활용을 확정해 강력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패션단지 추진 또한 마찬가지. 2011년 12월 약 10만여 평 규모에 20여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시동을 건 뒤 그동안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해 하남시의 미래 먹 거리 산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회전만 거듭해 왔다. 이 같은 내면에는 패션단지 유치 제안자와 추진자가 당이 서로 달라 사실상 외면 받아 온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지난해 9월 김상호 시장 출범 후 하남시와 자유한국당 정책협의회를 통해 하남시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당을 떠나 함께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패션단지 조성의 출자타당성검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19일 하남 패션단지 조성을 위한 ‘출자타당성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중순께 용역결과가 나오면 시의회 보고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패션단지 조성은 당초 출자비율괴 이익배분의 이견으로 하남시도시공사와 패션협회 간 마찰을 빚어와 사실상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유·무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여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하남시는 현재 추진 중인 현안1,2지구 개발과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 조성 및 과밀학급 해소를 잘 마무리해야 하고, 감일지구 본격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려야 한다.

따라서 현재 3기 신도시로 인한 여러 가지 과제들로 총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미군공여지 활용과 패션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들을 결코 소홀하게 취급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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