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제시된 수석대교를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현재 국회의원(한국당)은 지난 26일 미사강변도시 총연합회가‘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의견 회신요청’공문에서 수석대교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체를 불러 올수 있다며 당초 신도시 계획에 포함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문을 통해 남양주 수석IC~하남미사 선동IC를 연결하는 수석대교가 이번 신도시 계획에 포함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당초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하남시의 사전협의에서 하남지역 주민들 입장이 제대로 반영 안 된 부분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주 출입로인 선동IC는 이미 만성교통 정체구역으로 확장 추진돼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석대교 신설은 남양주에서 많은 차량 유입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정체를 불러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의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위해 기존 미사강변도시의 교퉁을 더욱 악화시키는 수석대교 건설은 당연히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며 “국토부와 LH에 재검토를 촉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최근 하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제3기 신도시와 관련, 하남시 교산지구에 대해서만 협의해 왔다며 협의과정에서 전체 계획이 대외비로 관리됐기 때문에 하남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 계획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양주 왕숙지구가 지정된 것도 당일 알 수 있었고 수석대교도 마찬가지였다며 수석대교 건설은 미사지역 교통대책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긴급 TF팀을 구성 수석대교 대책을 국토부와 경기도 등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