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보훈회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들어설 ‘하남 종합복지타운’이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420억 원의 사업비 확보가 사실상 확정적이어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하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난 9일 조건부 승인된 지방재정투자심사 결과를 통보해 왔다며 ▲자체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방안 ▲시설이용 만족도 향상과 유지관리비용 최소화 방안 ▲향후 인구구조, 이용자변화에 따른 타 용도 사용이 가능한 계획 마련 등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현안사업2지구에 42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1,170㎡건축면적에  8,740㎡ 건축연면적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여성회관과 보훈회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종합복지타운을 건립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시는 토지매입을 위해 하남도시공사와 업무 협조해 내년에 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착공해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통합형 복지타운을 건립해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복지센터 역할 수행,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확대, 아동복지 서비스 기반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성, 아동, 노인, 보훈가족 등 전 세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는 민주당 최종윤 하남지역위원장이 행안부 관계자를 만나 사업의 타당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승인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제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재검토로 불승인된 사업이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학생들의 많은 이용도 전망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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