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기능을 수행할 풍산지구에 추진 중인 멀티스포츠센터 건립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남시는 1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계획한 ‘하남시 풍산지구 내 멀티스포츠센터 건립’에 대해 국비 30억을 확보, 올해 설계에 착수하고 2019년도 착공과 2021년도 준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국비확보는 김상호 시장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시민건강 증진이라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약사항에 따라 하남시가 중점사업으로 공사에 탄력을 붙일 전망이다.

시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지원 사업 하반기 공모’에 멀티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분야’로 신청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이 문체부와 적극 협의해 지난달 31일 공모에 선정돼 총 시설사업비 108억 원 중 30억 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당초 시 재정 여건이 어려워 사업비 확충이 여의치 않으면서 멀티스포츠센터 건립사업 지연이 우려됐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당초계획대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문체부 공모에 선정된 ‘풍산지구 내 멀티스포츠센터’는 하남시 덕풍동 734 하남농협 옆에 부지면적 1,742㎡, 연면적 4,882㎡ 지상3층으로 지어지며 탁구장, 헬스장, 수영장, 배드민턴장, 수영장, 다목적실로 조성된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30억 국비가 확보된 풍산 다목적 체육관 이외에 미사북측 체육공원, 종합운동장 등 기존 시가지 지역과 비교해 체육시설이 부족한 서남부 지역의 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 건강증진에 적극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이 생활권내에서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스포츠 공간’으로 스포츠 복지 인프라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2018년도 하반기에 신규 개발한 사업이다.

향후 생활SOC사업을 추진하려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지하철5호선 덕풍역에서 1정거장 거리에 있어 풍산지구 주민뿐 아니라 덕풍·신장동 일원 원 도심 주민들의 이용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학생들의 많은 이용도 전망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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