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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부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하남문화재단, 권력에 타협하지 않은 도미부인 콘서트로 공연
김경란 기자 | 승인 2018.10.29 18:33

 

현의 선율과 몸짓이 교감하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콘서트가 하남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하남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조이오브스트링스는 오는 11월 3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음악과 무용, 대사가 융합된 신작 <조이오브스트링스의 도미부인(Madame Domi)>을 공연한다.

그간 도미부인을 모티브로 창작된 공연예술 작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세 장르의 다면 복합체로 차별화 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제 개루왕의 권력 앞에서 끝까지 절개를 지킨 도미부인 설화를 원천 콘텐츠로 삼아 새롭게 음악을 창작하고, 극의 흐름을 몸짓으로 풀어나갈 배우가 등장해 음악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식으로 클래식 연주의 새로운 확장을 시도한다.

▲도미부인의 정서를 담은 9곡의 창작음악과 입체적인 연기
 
이번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도미부인 설화의 전개에 따라 새로이 만들어진 9곡의 창작음악이다. 도미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청천벽력 같은 왕의 명령, 두렵고 혼란스러운 도미부인의 마음, 도미에게 가해진 폭력과 그로 인해 슬퍼하는 도미부인의 모습 등 주요 스토리를 둘러싼 정서들이 다양하고 섬세한 선율로 표현된다.

음악과 더불어 몸짓과 대사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극배우가 등장하여 음악에 맞추어 두려움과 체념, 처연함, 행복함 등 감정의 흐름을 몽타주 형태로 표출한다.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들 역시 배우와 교감하며 때론 왕이 되고, 때론 도미가 되어 표정과 몸짓으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줄 배우로는 <인형의 집>, <밑바닥에서>, <햄릿> 등에 출연해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 받은 연극계의 다크호스 오주원이 협연한다.

연출을 맡은 송현옥 교수(세종대)는 “이번 연주회는 음악과 언어, 움직임이 결합된 형식으로 연주곡에 이야기를 더해 연주 자체를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라며 “클래식에 스토리텔링을 묶는 것이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송현옥 교수는 <폭풍의 언덕>, <밑바닥에서>, <오델로>, <인형의 집> 등 연극계에 많은 화제를 불러왔던 작품을 다수 연출했다.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예술감독 이성주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는 “도미부인 설화의 주제는 과거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며 보편성을 지닌 의미를 담고 있어 이를 음악적으로 재현해 보고 싶었다.”며 “특히 모두 창작곡으로 연주회를 이끌어가면서 관객이 어떻게 하면 음악을 즐기고 잘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였다. 배우의 몸짓을 통해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아주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내년 하남시 승격 30주년을 앞두고 지역 콘텐츠 창작활동에 시동을 거는 의미를 지닌다. 내년에는 상주단체인 조이오브스트링스, 극단 벼랑끝날다와 함께 백제 도읍 초기 약 350년 전의 역사와 인물을 관통하는 융복합 작품을 본격적으로 제작하여 지속적인 레퍼토리 공연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하남문화재단(www.hnart.or.kr, 031-790-7979)이나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며, 하남문화재단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와 친구를 맺으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김경란 기자  nan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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