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으로 분류되는 하남시에서 10월과 12월 219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사진은 북위례에 들어설 현대 힐스테이트 조감도)

‘준강남’으로 불리는 하남은 올해 임대와 조합아파트를 제외한 총 6235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0월에 12월에 219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어서 주변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된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하남시와 송파구 일대인 북위례에서 분양이 대거 쏟아진다. 하남은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로 구성된다.

또 같은 북위례에서 GS건설이 10월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분양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95~131㎡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개 단지에 무려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하남 감일지구도 분양을 재개한다. ㈜한양은 4분기 중 감일지구 B2블록 일대에 전용면적 84㎡, 총 560가구 규모의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입지적으로 우수하고 감일지구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인기가 높은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된다. 다만 9.13대책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최대 8년까지 전매가 제한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하남과 마찬가지로 인근 과천(2754가구)과 성남(4816가구)에서도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이들 3개 지역에서 모두 1만3805가구가 공급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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