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인기 높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아파트 10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아파트는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고 공공택지지구 추가 지정 중단까지 발표한 대상이어서 이곳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인기가 상당히 높다.

이 곳의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희소가치가 높고 수요자간 경쟁도 높아 웃돈까지 쉽게 붙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건립 목적이 공익성을 추구해 민간기업 여건과 상관없이 추진되기에 개발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 같이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올 하반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현대엔지니어링이 1078가구를 공급한다. 현대는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 예정이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85㎡ 초과로 구성된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 시점이 되면 현재 조성 중인 기반 시설이 자리를 잡아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위례~신사선 개통 시 강남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거여·마천재정비구역 개발도 위례신도시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아파트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부동산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내 위치한 '삼송2차 아이파크'(20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현재 시세는 5억9,500만원이다. 이는 입주 시점 시세(4억3,500만원)와 비교해 1억6,000만원, 약 37% 가량 오른 셈이다.
 
하남 위례신도시는 일반아파트의 경우도 입주 후 1억에서 3억 원 이상 오른 경우가 많아 하반기 공공택지에 공급될 아파트는 경쟁력이 더욱 높을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감일과 미사강변 등 불법청약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불법 청약은 퇴출돼야 할 것이다.

한편 하반기 다른 지역에서 제일건설이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B3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의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8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림건설은 연내 세종시 1-1생활권 M8블록에서 ‘세종시 1-1생활권 한림풀에버’ 총 4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1택지개발지구 B-8블록에 짓는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596가구를 분양 중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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