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 하남시 선거구에 나설 후보자들이 속속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당마다 복수의 후보들이 나서 자체 경쟁에 따른 단일후보 가 누가될 것인지가 최대의 관건이다.

특히 하남시장의 경우 정당마다 복수의 후보일 경우 자체 경선이나 전략후보 등으로 단일후보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물 밖으로 드러난 후보들에게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하남시장에 △오수봉(59) 현 하남시장과 △김상호(49) 민주당정책위 부의장이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심사서류를 제출 해 통과했다.

이들 두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맞붙어 민주당 후보자로 오수봉 현 시장이 공천을 받아 최종 당선됐으며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당 공천을 두고 한바탕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원에는 ▲하남제1선거구에  △김진일(41) △남성기(53) △조환구(58)△정진극(61)씨가 ▲하남제2선거구에 △최무기(52) △추민규(46) 씨가 검증위원회에 서류가 통과됐다. 제1선거구는 평균 4대 1로 후보자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하남시의원에는 △김은영(44) △이영아(35)△오지훈(37) △방미숙(54) 씨가 1차 서류심사에 통과했으며 현역의 △강성삼 시의원도 추후 등록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로는 △이희영(55) △정병용(49) 씨가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특히 시의원의 경우 기존 가, 나, 2개의 선거구에서 최근 가, 나, 다 3개의 선거구로 늘어남에 따라 향후 후보자간 지역구 재배치가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을 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하남시장에 △구경서(56) 전 강남대겸임교수와 △김인겸(64)교차로 대표가 나서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하남시장 후보는 예전과 달리 도전자가 대폭 줄어 이들 2명이 치열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원에는 ▲하남제1선거구에 △김용우(49) △윤태길(49) ▲하남제2선거구에 △이정훈(40)씨가 도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특히 제1선거구에는 김용우 전 국회의원보좌관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현역 도의원인 윤태길 의원과 치열항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하남시의원은 지각변동이 일어나 균열조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비후보로는 △이은경(56), △김병찬(61) △강세희(33) △김성대(41)씨가 등록한 상태다. 하지만 도당 공천신청에는 현역의 김종복 의장과 문외숙 부의장, 이영준 의원이 당 공천을 신청해 놓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의 경우 벌써부터 공천 잡음이 나오고 있다. 공천신청과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가선거구에는 A씨 나선거구에는 B모 의원 등이 선호순번인 가 번을 부여받을 것으로 알려져 당내 반발조짐을 보이며 일부 현역의원의 탈당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천에서 선호 순번이 멀어질 것으로 보이는 현역의원의 탈당이 예상돼 자유한국당의 균열조짐에 따른 공천잡음이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에서도 후보자들이 속속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하남시장에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의장과 △김시화 전 하남시의회의장 △윤완체 전 경기도의원이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하남시의원에 △홍귀섭(28) 씨가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정의당에서는 △김종훈(56)씨가 등록했다. 아짂까지 이들 2정당에서는 시장예비후보와 시도의원이 확정되지 않고 내부적인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언제 면면을 보일지 세인의 관심을 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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