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10년 후인 2030년이면 도시인구가 4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미래청사진 구축에 들어간다.

하남시는 지난 6일 203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하남시의 ‘10년 후 미래도시’를 조망하는 도시발전 청사진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은 향후 10년 간의 도시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미래 도시발전 구상안이 핵심이다.

핵심 추진전략으로는 우선,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계획인구 40만 명 미래도시를 건설이 목표다. 여기에 ‘수도권 배후 최대 주거도시’, ‘첨단산업경제도시’에 걸 맞는 융·복합 도시발전계획이 고려된 것이다.

또한 토지의 효율적 배분에 따른 주거생활권 구조공간 조성, 교통·물류·정보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 방안 등도 강화되고, 문화·관광·R&D 등 융·복합산업 중심의 글로벌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발전계획도 함께 수립될 예정이다.

더불어‘지속가능 발전계획’, ‘개발제한구역(GB) 해제물량의 체계적 개발전략’등도 연구용역에 포함 주요과제로 첨부된다.

이와 함께 GB 해제물량(100만평 규모)의 권역별 연계개발안과 정부·경기도 아젠다에 부합하는 개발전략 수립 및 지원 계획도 고려된다.

시는 이번 용역사업에 시비 3억5천만 원을 들이며, 9월 중 업체 선정에 이어 10월 초 사업 착수에 들어가 내년 5월 께 완료할 예정이다. 입찰참가 등록 신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이다.

이 계획이 수립되면 하남시는 8개 권역별 GB 개발계획을 중심으로 시의 핵심목표와 추진전략, 세부 추진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오수봉 시장은 “하남시의 미래 청사진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현재 도시 곳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해 가는 만큼 중장기 발전계획은 하남의 미래와도 직결된다”며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하남시가 올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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