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지구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내달부터 3개 단지에서 모두 31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시 감일지구는 서울과 맞닿아 있는데다 교통여건도 좋아 하남 위례지구와 함께 수도권 최고의 신도시로 인기를 모으는 지역이어서 분양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남시와 LH에 따르면 오는 10월 감일지구 A4블록에서 589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전용 51A㎡ 99가구, 전용 59A㎡ 50가구, 전용 59㎡B 135가구, 전용 74A㎡ 149가구, 전용 84㎡ 156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후반대에서 1400만원 초반대로 책정, 주변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저렴한 편이다.

공공분양은 3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통장 납입 횟수가 많은 순서대로 당첨된다. 지난해 분양된 감일지구 첫 공공분양단지인 ‘하남감일스윗시티’(B7블록)의 경우 일반 순위 기준 통장 납입 횟수는 90~218회였으며 납입금액은 600만~1980만원이었다.

또한 현대건설·태영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감일지구 B6·C2·C3블록에서 모두 2533가구를 분양한다. B6 블록은 전체 924가구가 전용 84㎡ 이하로 공급되고 C2블록(851가구)과 C3블록(758가구)은 모두 전용 84㎡ 초과 아파트로 이뤄졌다.

이곳 관계자는 “총 공급 가구 중 전용 84㎡ 미만 주택이 36%”라며 “3분의 1 이상이 추첨제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점이 낮거나 이미 집을 한 채 보유하고 있어 추첨제에 기대해볼 수밖에 없는 수요자라면 민간 분양에 눈을 돌리면 좋을 듯 하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