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 단속과 민원에 의한 수시단속에도 불구하고 미사강변도시 내 불법 점유물들이 여전해 사고위험과 함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사강변 내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공터나 중심상업지역 또는 근린상업지역 공터 및 인근에 무단 점유한 컨테이너나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사고위험까지 노출되고 있어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미사강변도시 입주 후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인 단속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약 한달 간의 단속을 통해 상업지역이나 도로 등에 각종 컨테이너 불법점유물 32건 62개소를 적발했다. 이중 19건은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이어 올해 초에도 35개소 32건을 적발해 33개소 13건은 원상복구 완료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미 이행한 32개소 19건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하는 등 단속을 강화 해 왔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 봄부터 7~8월을 거치면서 단속의 느슨한 행정을 틈타 새롭게 들어선 컨테이너들이 적절한 공터나 도로에 무단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계속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미사강변 12단지 뒤에서 8단지 인근 상가나 3~4단지, 지하철5호선 미사역 인근 상가지역에 각종 컨테이너가 들어서 주민들의 보행이나 건물주차에 방해가 되는 등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가가 들어 선 골목길은 물론이고 아파트와 상가 사이 공터나 골목길에 불법주정차 차량들도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 미사강변 내 유명 음식점이나 강변도로에는 대형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갓길이 가로막혀 시야를 흐리는 등 일반 운전자들에게 지장을 주고 있어 대형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다.

미사2동에 사는 한 주민은 “시에서는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곤 하지만 상가지역이나 음식점 주변에 불법주정차 차량이 판을 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을 치일 뻔 했다”며 “특히 임시 사무실이나 물건을 적치하는 각종 컨테이너 등 불법 점유물이 많아 사고 위험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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