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동 290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손 꼽혀온 미사동 주택가 일대가 새롭게 정비돼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전망이다.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동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7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예정이며 1.8k㎡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설한다. 총 공사비만 286억 원이 들어가며 이중 보상비가 235억 원이 투입 된다.

이 도로는 하남시 재정여건이 어려워 미사동 입구를 중심으로 A,B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해 왔다. 미사동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인 A구간은 2015년 완공했으며, 왼쪽 방향인 16번 종점구간을 이번에 개설하는 것.

B구간은 올해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현재 보상을 위해 토지주들과 협의를 거치고 있다. 보상이 완료되면 바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왕복 2차로로 확포장 하게 된다.

미사동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2011년 경기도 투융자사업으로 추진, 기본설계와 주민 설명회를 거쳐 진행돼 왔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전 구간 동시보상과 착공이 어려워 A,B구간으로 나눠 진행 돼 온 것이다.

주민 박 모(64)씨는 “지난 A구간에 이어 B구간 마저 새롭게 정비되면 미사동 도시미관이 훨씬 좋아 질것”이라며 “특히 이곳에는 음식업 등이 발달돼 있어 수도권과 연계돼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올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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