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수도권 최적의 생활주거 인기지역으로 급부상하며 지난 상반기 전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내 주택공급이 활성화 되면서 인구가 늘어났으며 이중 전입자가 크게 늘어난 지역은 화성, 김포, 하남 등 3개 지역이 인구증가의 주요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전입자 중 하남을 비롯한 3개 지역이 96%를 차지해 최근 들어 신도시가 들어서는 이들 3개 지역이 수도권 인구유입의 주요 무대가 됐다는 것.

경기도는 올해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돌며 인구가 늘었다. 1분기(1~3월) 도의 총 전입자 수는 50만 5275명, 총 전출자 수는 47만 8396명으로 순 전입자(총 전입자―총 전출자)가 2만 6879명을 기록했다.

2분기(4~6월)에도 도의 총 전입자 수는 42만 1495명, 총 전출자 수는 40만 2043명으로 순 전입자가 1만 9452명이었다. 이로써 상반기 도의 순 전입자는 4만 633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하남시는 상반기 1만 146명이 전입돼 화성(2만 1473명), 김포(1만 3299명)에 이어 3위로 전입자가 많았다. 이들 3개 지역 전입자 수는 4만 4918명으로 상반기 경기도 전입자의 96%를 차지 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모두 주택 공급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들이다. 하남은 미사강변도시에 전입자가 계속 유입됐으며, 화성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도 수도권의 대표 신도시로 조성되며 입주자가 는 것이다.

이들 3개 지역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과 내후년에도 예정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 전입자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의 경우 내년까지의 입주물량이 1만 7천여 세대에 달해 2020년까지 감일지구와 지역현안1,2지구 등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인구증가에 따른 전입자는 당분간 도내 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하남은 서울과 붙어있는데다 강남과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최적의 생활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더해 지가 상승은 물론 아파트 가격이 최근 4~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오른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광명과 안산은 상반기에 전입자 수보다 전출자가 더 많아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은 총 전입자 1만 9307명, 총 전출자 2만 4847명으로 순 전입자가 5540명이 줄었다. 안산은 총 전입자 4만 372명, 총 전출자 4만 5637명으로 5265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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