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서장 조상현)는 지난 21일부터 ‘사회적 약자보호 3대 치안정책’ 일환으로 하남시청과 함께 공원 공중화장실 26개소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 안심거울’을 설치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부착된 안심거울은 몰래 뒤 따라 오는 사람을 미러시트지에 반사된 모습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얼굴이 공개된 범죄자의 경우 범죄 충동심리를 억제할 수 있다는데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화장실 내부까지 따라 들어오는 위기 상황 때는 이미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외부 경광등이 작동,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경찰서는 이 같이 안심거울과 안심벨 등 2중 안전장치가 구축돼 있어 성범죄 예방과 신속한 범인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경찰서는 하남시청과 함께 미사·위례지구 공중화장실에 안심거울을 확대 설치하고 비상벨과 CCTV관제센터 연결을 추진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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