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채 바른정당 하남시장 후보가 29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을 미국의 뉴저지와 같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했다. 기존의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이나 탄핵에 책임이 있는 한국당 후보에 비해 충분히 비교 우위에 있어 윤 후보 자신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명분 없는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국당에서 윤 후보 위주의 단일화를 제안한다면 굳이 막을 생각이 없다고 하였지만, 야합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하였다.

또한 윤 후보는 5~60만 시대의 하남을 준비하자는 취지의 하남발전을 위한 플랜을 밝혔다. 하남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뉴저지처럼 한국의 뉴저지로 만들겠다는 플랜을 제시했다. 더불어 하남을 한류메카하남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윤 후보는 자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협조해 성남 서울 공항 민항기 취항을 가능하도록 해 배후지에 하늘길을 열도록 하며, 하남 수서역(SRT) 간 지하 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해 하남에서 출발, 대구 광주까지 한번 환승으로 2시간 정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존에 다른 후보가 제시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 공약이 대선 공약에 포함되도록  해 조기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하남 발전이 균형 발전이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히며 구도심개발, 미사섬 개발 및 한류 문화타운 조성, 각종 기업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그린벨트지역 활용방안도  제안했다.

50여 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해오지 못했던 춘궁동, 천현동, 초이동∙감북동 일대에 중소규모의 지역별 특화 방안을 마련하고 우선 춘궁동 일대에 농촌을 살리고 환경 훼손 없는 ‘바이오 벤처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일대는 판교 신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IT. 디지털 벤처단지를 조성하고 신장동, 천현동 일대에는 ‘게임, 멀티미디어, 디자인 단지’로 조성하고 천현동 일대에는 생명 바이오기업을 유치해 지역별로 특성화된 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열병합 발전소 백연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주체자와 하남시가 협심해서 보다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하남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해 미사지구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시장직속 교육문제 TF를 조직해 경기도 최고의 공교육 중심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많은 단체장들이 도정백서를 베끼는 등 공약을 재탕, 삼탕 우려먹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기에 자신은 무엇보다 현실성 있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하남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가 임기 1년 2개월밖에 안 되는 보궐선거이지만 1년 2개월도 적은 기간이 아니기에 지속적으로 하남발전을 이루어낼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 후보 자신이 부패청산과 하남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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