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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기초선거 초반 기선제압 우위 선점새정치 믿을 건 민심 vs 새누리 경선흥행 승부수
박필기 | 승인 2014.03.20 05:28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확정하고 6·4지방선거 출범 신호탄을 올린가운데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과 공천관리위원회 가동 등으로 속도를 내면서 선거열기도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하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기초선거 무공천을 확정한 새정치연합은 신선한 바람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창당 여세를 지방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기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누리당 하남시당협은 8명의 하남시장 공천신

청자들에 대한 경기도당의 심사결과에 이어'컷오프'를 통과한 2~3명의 주자들이 여기에 맞서 경선 흥행 몰이로 초반 기선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제 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공천 방침에 따라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없는데다 하남시장이나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모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경기도의원을 제외한 하남시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기호 2번은 사라진다. 국회의원 6명이 있는 통합진보당은 기호 3번, 5명이 있는 정의당은 4번을 배정받는다. 새정치민주연합측 후보자들은 다른 무소속 후보들과의

기호 추첨을 거쳐 5번 이상의 기호를 달아야 한다.

8명이 등록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표정은 여유로워 보인다. 하남지역의 경우 새누

리당의 정당지지율이 높은 데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초선거에서 유리한 1번을 달고 나오기 때문이다. 또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이'기호 2번'을 포기해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분위기다.

반면 선거법강 통합신당 후보임을 내세울 수 없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후보군들은 선거전략 짜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기초공천 폐지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 때문에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과연 바람의 방향이 제대로 불지 의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경선을 통해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며 이름을 알렸던 당내 경선이라는 예선전을 치를 수 없다는 점도 아쉬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초선거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측 후보군들은 기호 배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새누리당 후보들을 향해 '대선공약 파기'를 주제로 공격한다는 선거전략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필기  hagw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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