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디자인 하는 행복도시를 기치로 한 사회협동조합 시민공동체가 하남에서 추진된다.

행복하남공동체 추진위(김상호 대표)는 11일 하남시청 앞 백천빌딩 5층에 사무실을 열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라는 슬로건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에 따르면 행복도시 하남 및 시민 공동체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정경배 정경배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과 경기도 따복공동체 김대열 실장의 주제발표와 함께 얼굴있는 책 기부 소개와 현판식 및 참석자 간 자유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정경배 전 보건사회연구원장은 이날 ‘행복 그리고 그리고 도시’라는 주제를 통해 “성장을 넘어 더불어 행복한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공정과 공익, 공존’을 통한 균형성장이 필요하며 도시 목표가 성장과 발전만에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열 경기도 따복공동체 실장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내 관계망을 활성화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실현하는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의 확산이 하남에서도 필요하며 도시 공동체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행복하남공동체는 행복도시 하남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 조직이자,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법인으로 시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도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상호 공동체 추진위원회 대표는 “살기좋은 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시민이 참여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향후 36만 도시로 비상하는 하남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참여와 협치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정책특보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세대 하남시를 이끌어갈 지역인사로 내년 있을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