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농협(조합장 임갑빈)이 미사강변도시 내 한강유역환경청 옆에 추진 중인 대형 하나로마트 신설, 건립이 부지를 마련하는 등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하남농협 하나로마트는 미사지구 내 주민들을 위한 생활필수품 판매 등 편의시설 마련은 물론 점점 농촌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하남농협의 미래 먹 거리 사업과도 연계돼 하남시민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남농협은 내년 미사지구 안에 연면적 8,250㎡(2,500평)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대형 하나로마트를 건립 예정이어서 하남농협 설립 후 최대 야심작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지난 5일 하남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들이 장악해왔던 소비시장을 흡수하기 위해 10만여 인구가 유입되는 미사강변도시 한강유역환경청 주변에 대형 하나로마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남농협은 중앙지점 지하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의 시설이 노후 돼 고객이용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미사강변도시로 이전키로 하고 최근 한국 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신설되는 하남농협 하나로마트는 조합원의 복지증진으로 자립기반 구축과 외지자본이 운영하는 대형매장 난립으로부터 지역자본 유출을 방비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하남농협 하나로마트는 연면적 8,250㎡(2,500평) 규모로 음식점, 의류, 식자재센터, 채소, 과일, 정육,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특히 국산 농축수산물을 다른 대형마트보다 10~20%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열어 하남시민과 조합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1층 매장에 조성한 로컬푸드는 우수한 농산물의 진면목을 보이면서 '농산물 직거래'와 '소비자들에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냉동·냉장식품 코너는 최신 입체식 매대로 설비해 냉기 보관이 잘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편리를 제공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국내산 농축산물만을 취급하는 하는 한편 골드체인시스템으로 철저하게 저온관리를 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도 각 유통센터에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어 잔류농약이나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데다 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사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그 운영수익을 조합원들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본연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갑빈 조합장은 "하나로마트가 개점하면 고품질의 농산물과 양질의 생필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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