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내년도 예산이 시 승격 후 최초로 5천억이 넘는 512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6.3% 증가한 5128억 원으로, 일반회계 3721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1027억 원, 기타특별회계 380억 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시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45.56%보다 0.11% 높아진 45.67%이다. 이는 미사·위례지구 입주로 인해 재산세 등 자체 세입이 증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 편성 규모(공기업특별회계 제외)는 사회복지분야가 1178억 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수송 및 교통 707억 원, 환경보호 477억 원 순으로 주민 생활과 관련된 사업에 많은 예산을 할애 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하남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21일 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남시장 권한대행 이종수 부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36만 자족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필수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시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내달 1일 개회할 시의회 제25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새해 중점사업에 따른 새해 예산(안) 설명을 가질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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