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필요성은 느끼되 굳이 뉴스테이냐”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천현동 뉴스테이 추진과 관련, 경기도의회 이정훈 도의원이 사업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새누리당 이정훈 의원(하남2)은 9일 열린 제313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시공사가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추진 중인 뉴스테이 사업이 시기상조임을 주장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천현동 뉴스테이촉진지구 사업은 28만7천㎡ 규모로 사업비 약 6,160억 원을 들여 뉴스테이 2219가구 등 총 3500여 가구 주택 조성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뉴스테이 사업의 부당함에 대해 하남시의 경우 임대주택 공급비율이 32% 정도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뉴스테이는 또 다른 임대주택으로 하남이 임대주택 도시로 이미지 추락을 우려한 부분이다.

이 의원은“지하철 및 버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태에서 성급한 뉴스테이 추진은 지금도 혼잡한 교통체증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아파트 과잉 공급을 초래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만약 경기도시공사가 뉴스테이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면, 주택공급 임대비율을 낮추고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를 위한 산업단지 유치계획이 우선되거나 이 같은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쓴 하남시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패션단지 유치 등 첨단산업 유치가 우선이며 각종 생활 인프라가 구축 된 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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