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선 국민의힘 하남시 을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사진은 왼쪽 2번째 붉은색 운동화가 송병선 예비후보로 중앙당 면접장을 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송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자 서울경제 보도를 인용, “윤 ‘호위무사’ 이용, 경기 하남시(갑)서 추미애와 결투 성사”라는 문구가 있는데, “그럼 하남시(을) 선거구는 CX(전과자, Criminal, Ex-Convict)-목장의 결투가 성사된 셈이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와 자신이 소속된 국힘의 예비후보들이 음주 운전 등의 전과 기록을 꼬집은 발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송 예비후보가 자신이 경선 후보로도 발탁되지 못한데 따른 반발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발표한 하남시 을선거구 A·B 두후보의 양자 경선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송 예비후보는 “1년 반 전부터 하남시투자유치위원으로서 K-스타월드 프로젝트, 하남시 2040 미래비전 수립 등 하남발전에 기여해 왔고, 하남시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시민들의 권유로 정치에 뛰어든 자신을 경선에서부터 배제한 것”에 서운함을 표시한 것이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입장에서 ▲양지보다는 험지인 하남시(을)에 공천 신청했으며, ▲하남시(을)에서 여론조사 선두였음에도 불구하고 설명되지 않는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남시 선거구는 지난 2월 29일 1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양지라고 볼 수 있는 하남시(갑), 험지라고 할 수 있는 하남시(을) 2개의 선거구로 분구됐다며 그동안 험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릅쓰고 달려온 자신이 왜 경선에서 배제됐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강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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