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오염 토양 정밀조사 등 정화조치에 들어간 성남골프장(학암동 산30번지일원/ 90만㎡)에 대해 올해 안에 국방부에 기존과 같은 골프장으로의 활용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5월 ‘성남GC 존치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가 성남골프장 존치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성남골프장은 군부대 이전과 함께 활용방안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체 지지부진 했다. 현재 오염토양에 대한 정화 작업을 추진 중이지만 향후 활용 방안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인근 하남 등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장기간 방치된 골프장으로 인해 폐허화 된 이곳으로 인해 우범지역 및 흉물로 방치됨을 우려 조속히 활용방안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하남시는 국방부에서 향후 활용계획이 나오면 적절한 대응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기본적으로 현재와 같은 골프장으로의 활용이 지속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매각이 추진된다면 공원이나 주민편의시설로의 활용을 우선 검토하고, 추진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6월 12일 ‘국방부-경기도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성남골프장 활용을 건의했으며, 국방부는 같은해 12월 “성남골프장 활용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활용방안이 결정된 후 매각 등 공식답변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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